환혼 시리즈 주연 조연 감독
환혼 시리즈는 <환혼 : 술사들의 이야기>(이하 시즌 1)와 <환혼 : 빛과 그림자>(이하 시즌 2) 두 파트로 나뉜 판타지 드라마로, 시즌 1이 20부작, 시즌 2가 10부작 총 30부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022년 6월 18일에 <우리들의 블루스>의 후속작으로 TVN에서 첫 회의 막이 올랐고 금, 토요일 방영되었습니다. <막돼먹은 영애 씨> 시리즈와 <식샤를 합시다> 시리즈,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을 연출한 박준화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최고의 사랑>, <화유기>, <호텔 델루나>등을 집필한 홍자매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았고, 캐스팅 논란으로 인해 이슈를 모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처음 여주인공 낙수/무덕이 역에 박혜은이 캐스팅되었으나 배역의 부담감으로 인해 자진하차한다는 기사가 나왔고, 후에 본인의 의지가 맞는지 여부에 대해 논쟁이 있었으나 추후 정소민 배우의 캐스팅으로 안정감 있는 연기와 남자주인공 장욱 역의 이재욱 배우와의 안정적인 케미스트리로 논란은 일단락되고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주었습니다. 서브 남자주인공이자 주인공 낙수를 어린 시절부터 사랑해 온 서호성의 서율 역엔 뉴이스트와 워너원 출신 황민현, 고원세자 역에 신승호, 송림의 총수 박진 역의 유준상 , 박진의 조카이자 후에 송림의 총수가 되는 박당구 역에 유인수, 장욱에게 거의 어머니 같은 존재이자 박진의 연인 김도주에 오나라가 열연해 주었습니다. 빌런인 진무역에 오나라와 <스카이 캐슬>에서 부부호흡을 맞춘 조재윤, 진요원의 원장에 박은혜, 진요원의 차녀 진초연 역에 아린이 출연하여 극의 흐름에 적재적소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여러 입체적인 인물들이 극의 흐름을 들었다 놨다 하며 약방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주며 자칫 뻔해질 수 있는 판타지 드라마의 흐름을 든든하게 받쳐서 이어주었습니다. 특히 이 드라마는 황민현, 신승호, 오나라 배우의 TVN드라마 첫 주연작이라 팬들의 기대도 상당했습니다. 시즌 2에서는 여자주인공이 정소민에서 고윤정으로 바뀌며 다시 한번 논란이 있었으나, 고윤정의 연기력과 아름다운 외모로 논란을 일시에 종결하며 극의 흐름을 깨지 않고 시청자들로 하여금 시즌 1의 감정선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한 듯한 모습을 보여주어 호평을 받았습니다.
개요와 배경
가상의 국가 '대호국'. '큰 호수를 가진 나라'라는 뜻의 대호국은 수기를 다루는 술사들이 살고 있는 나라이며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하지 않기 때문에 스타일링이나 글자 등에 있어 굉장히 신선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환혼'은 몸과 혼을 바꿀 수 있는 금지된 술법으로, 환혼을 하기 위해 수기를 다루는 '얼음돌'이 필요한 상황. 이 얼음돌을 둘러싼 주인공 세력과 빌런 진무의 세력이 끊임없이 대립하게 됩니다. 시즌 1에서는 환혼한 주인공 무덕이를 지켜주는 장욱과 그런 장욱을 성장시키며 서로 마음을 나누게 되는 무덕이의 스토리를 볼 수 있습니다. 밝은 도련님과 진중한 술사로 거듭나는 모습이 나오는 반면, 사랑하는 무덕이의 죽음. 그리고 무덕이의 칼에 맞아 죽었으나 얼음돌의 힘으로 살아 돌아오며 흑화 하게 되는 장욱의 모습을 끝으로 시즌 1은 막을 내리고. 이후 시즌 2에서는 확실히 분위기가 어두워진 장욱. 최고의 경지에 오른 술사로서 환혼인을 처리하는 임무를 수행하며 살아가고 있지만, 무덕이를 잃은 슬픔과 의문을 안고 매일 홀로 고독과 싸움하고 있는 안타까운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그러다 어딘가 묘하게 무덕이의 느낌이 나는 진부연을 마주하게 되고, 처음엔 경계하지만 그녀가 높은 신력을 잠재적으로 가졌기에 자신에게 박힌 얼음돌을 빼주어 죽을 수 있게 해 줄 존재라 여겨 곁에서 지내게 됩니다. 이후 여러 사건들을 함께 헤쳐나가고, 자신의 옆을 지켜주는 그녀에게 결국 마음이 열리게 되고, 무덕이의 부재로 죽고 싶었던 마음 또한 거두게 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합니다. 이후 여러 음모에 휘말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그들의 여정이었지만, 결국 해피엔딩을 맞게 되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요, 매 장면 주요 단서들을 가지고 결말과 사건의 실마리들을 추측해 가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작품에 대한 평가
모처럼 빠져들어서 다음 회차를 오매불망 기다리며 봤던 드라마입니다. 시각적인 연출도 어색한 느낌이 없이 편안하게 보았고 가상의 국가를 배경으로 하는 것과 판타지적 요소로 인해 알고 봐야 하는 설정들이 많았는데, 그런 소재들을 하나하나 알아가는 것도 재미있었으며 몇몇 주연배우들의 헤어메이크업이 현대적인 반면 의상은 전통의상을 재해석해 아름답게 어우러진 조화도 눈을 즐겁게 해 주었습니다. 서사에 걸맞은 여러 가지 숨겨진 장치들, 그리고 그것을 명쾌한 답으로 풀어주는 전개도 좋았고 큰 의문점이 남지 않고 매끄럽게 끝난 스토리가 되려 열린 결말보다 훨씬 여운이 남는 느낌이 듭니다. 아린님의 연기는 처음 접해보았는데 캐릭터의 포지션인 봄에 어울리는 사랑스럽지만 강인한 캐릭터를 잘 연기해 주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즌 1에서 정소민과 이재욱의 조합도 너무 훌륭했다고 생각했는데, 시즌 2에서 고윤정과 보여준 애틋한 사랑은 또 다른 느낌으로 이 두 사람이어서 나올 수 있는 분위기와 합이라는 느낌이 들어 감탄했습니다. 여러 배우들과의 다양한 호흡에 어색함이 없는 이재욱 배우가 대단하다고 생각했고, 앞으로의 연기가 더 기대되는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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