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손자 전우원 폭로
지금 온라인이 한 인물의 폭로로 인해 시끄럽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이자 전두환의 차남 전재용의 아들 전우원 씨가 인스타그램에 가족들의 비리를 고발하겠다며 연이어 영상을 올리고 있는데요, 부모님을 포함한 일가 모두가 "출처가 불분명한 검은돈을 쓰고 있다."는 내용과 함께 "전두환은 학살자.", "전두환은 나라를 지킨 영웅이 아니라 범죄자일 뿐." 등등 할아버지를 포함한 가족들을 비난함과 동시에 본인 또한 가족들의 검은돈으로 잘 살아왔으나 내내 마음이 걸렸으며, "본인이 폭로하고 있는 와중에 자신의 인스타그램이 해킹당하면 이 사회에 보안과 질서는 없다."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여러 사진들과 함께 범죄의 방관도 범죄이며, "범인들은 숨을 곳이 없을지어다."와 같이 끝까지 폭로를 이어가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가족들의 이런 실태로 인해 자괴감을 느끼고 우울증에 시달리다 자살시도까지 했으나 정신과 치료를 받고 지금은 정신이 매우 온전한 상태이며, 이런 폭로의 사유는 정의가 제대로 구현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생전 2003년 6월 23일 재산명시 관련 재판에서 자신의 재산은 통장에 들어있는 29만 1000원이라 주장하며 세간의 맹비난을 받은 바 있습니다. 재산이 29만 1000원인 사람치고는 너무 호화로운 생활을 이어갔으며, 그것을 숨길 생각도 없어 보였던 그의 행보였기에 아직도 희대의 망언으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할아버지의 만행을 전우원 씨도 보고 자랐을 것이며, 그의 아버지 전재용 씨가 현재 미국의 시민권을 얻기 위해 법적 절차를 밟고 있으며, 법의 감시망을 피해 전도사라는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다는 상세한 폭로를 이어갔습니다. 전우원 씨는 이러한 가족들의 대대적인 위법행위와 만행에 환멸을 느낀 것으로 보이며, 가족들이 자신의 정신질환 병력을 문제 삼아 정상이 아니라고 주장할 것까지 모두 예측했습니다. 실제로 폭로 이후 아버지인 전재용 씨는 아들의 정신이 온전치 않으며, 제대로 돌보지 못한 자신의 잘못이라고 사과하는 등 전우원 씨의 예측대로 대처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두환의 만행
제11대, 12대 대통령을 지낸 전두환은 대통령이 되기 이전부터 박정희 대통령과 함께 독재에 앞장선 인물로, 재임시절 대표적인 범죄행위로 5.18 광주 민주화운동과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 부천 경찰서 성고문 사건,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사건들은 각종 매체에서도 요주의 사건으로 많이 다뤘으며 영화화된 대표적인 작품으로 <화려한 휴가>, <1987> 이 있습니다. 퇴임 후 전두환이 구속되고 재판을 받으며 그에게 선고된 범죄목으로는 반란수괴, 반란모의참여, 반란주요 임무종사, 불법진퇴, 지휘관계엄지역수소이탈, 상관살해, 상관살해미수, 초병살해, 내란수괴, 내란모의참여, 내란중요임무종사, 내란목적살인,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뇌물) 이 있으며 이 많은 항복들에 비해 내려진 선고는 사형이 아닌 무기징역이었기에 당시 검찰과 국민들의 반발이 어마어마했습니다. 출소 후에도 여전히 그는 비인간적인 그의 만행들에 대해 전혀 반성하지 않았고 일말의 사과도 없었으며, 되려 5.18은 폭동이라며 민주화운동을 비하하는 등 영영 용서받지 못할 행보들로 국민들이 분노하게 했습니다. 부전자전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도록, 그의 아들들도 각종 비리와 횡령 등으로 조사를 받은 이력이 있습니다. 집안의 각종 사건사고와 본인 눈에 보이는 사실, 그리고 집 밖에서 바라보는 전두환일가에 대한 시선에 전우원 씨도 많은 혼란을 겪고 집안과의 마찰도 있었을 것이라 추측해 봅니다. 그리고 전우원 씨는 자신에게도 죄목이 있다며, 퇴사 후 처벌을 받겠다는 말을 하며 여태 보인 전두환 일가의 태도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 상황에 대한 생각
전우원 씨의 이러한 폭로가 가족들에겐 골칫거리이자 전우원 씨가 집안의 이단아라는 생각이 들 겁니다. 그래도 진실은 언젠가는 드러나기 마련이고 그것을 드러내려고 마음먹은 전우원 씨도 여기까지 오는 것이 쉬운 선택은 아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는 사람도 많고, 정의가 제대로 구현되고 있지 않다는 그의 말 또한 저도 공감을 하지만 앞으로 그가 겪어내야 할 그 집안에서의 일들도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전재용 씨는 아들을 잘 돌보지 못했다고 말하지만, 일단 현재로는 그 집안에서는 전우원 씨가 유일하게 바른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재용 씨의 '돌봄'이 진짜 돌봄인지 세뇌를 하는 것인지는 알 길이 없습니다만 그저 죄를 지은 사람은 죗값을 반드시 치러야 한다는 생각은 많은 분들이 동의하시는 부분이겠지요. 많은 마음고생을 했을 전우원 씨와 그의 어린 시절에 안타까움이 듭니다. 이 폭로가 추후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도, 그에 따른 파장 또한 어떤 규모일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모쪼록 전우원 씨가 바라는 정의가 꼭 구현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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